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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쉽게 차올려지지 않고 바닥 위를 미끄러져 나아갔다. 파워드 덧글 0 | 조회 537 | 2019-10-11 16:01:44
서동연  
창은 쉽게 차올려지지 않고 바닥 위를 미끄러져 나아갔다. 파워드 슈트가 떨어뜨린 대 격벽용 샷건의 총신에 격돌하고, 약간 궤도를 휘면서 테라의 발목을 덮쳤다.ㅡㅡ?!있지, 이츠와 넌 여기에서 한동안 조사를 하고 있었지? 그동안 지금처럼 폭동에 휘말린 적이 있었어?영적 장치로서의 C문서는., 그렇지. 컴퍼트 같은 거라고들 해. 약 1,700년 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다스리던 땅 안에서라면, C문서를 사용하면 이곳은 옛 황제의 유산인 땅이다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표식이 현재도 떠오르지. 대제의 유산은 로마 정교의 것이라는 구도가 생겨나 있으니까 C문서의 표식이 반응한 땅·물품은 전부 로마 정교에게 개발·사용 결정권이 맡겨진다는 뜻도 되어버린다냥ㅡ.테라의 오른쪽에는 싸구려 적포도주가 든 유리병이 있었다. 잔도 쓰지 않고 직접 병 입구에 입술을 댈 때마다 찰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병 속의 알코올이 파도를 만든다.그 충격이 손목으로 돌아왔는지, 이츠와는 이를 악무는 듯한 표정이 되었다.스테일은 아녜제의 얼굴을 보았다.먼저 파워드 슈트를 투하한 건 이 아비뇽에 C문서가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그러면 그후에는 폭격기를 사용해 단숨에 교황청 궁전을 통째로 날려 보낼 생각이었던 건가?!카미조를 움직이기 위해 스스로 총탄을 맞은 오야후네 모나카의 얼굴이 떠오른다.거기에는 단일한 공포나 분노는 없다. 갑작스러운 일인지라, 그런 감정으로 분류되기 이전의 좀 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희롱당하며 벌벌 떨고 있다.다만,남자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학원도시는 나쁜 놈들이가., 라는 정보를 옳은 거라고 빋게 하고 있다는 건가. .억지로 그런 정보를 새겨넣는 바람에 일그러진 형태로 시위로서 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조금 떨어진 곳에 이츠와가 쓰러져 있었다..그래?교황이라는 건 역시 그 교황일까?카미조는 미코토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었다.확실히 목소리는 그 한가운데에서 들려왔다.거기에서 일변해 테라의 말에 비웃음이 돌아온다.빌어먹을. 또 단숨에 확대되었군.좌방의 테라의 몸이 이번에야말로 정
정말로 공이 떨어지는지 확인하고 나서 휘두르려면 완전히 늦고 만다.예를 들면 공식 발표로는 로마 정교 신자는 20억 명이나 된다고 해요. 이건 무시무시한 숫자죠. 학원도시는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합해도 230만 명밖에 안 돼요. 막상 정면에서 전면전을 벌이게 되면 단순한 숫자의 승부로 우리한테 승산은 없는 거죠. 지형 문제를 고려한다 해도, 이 인원 차이를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잖아요.그렇지. 이 녀석의 창.그가 성역에 가지고 들어온 싸구려 술은 방금 그것이 마지막이었다..어라, 그러고 보니 인덱스는 어떡하지.이, 이쪽입니다!!그 답이 이거다.일정한 파괴를 일으키고 나자 하얀 공격은 연기처럼 흔들리며 사라진다.어디론가 갔는지 코모에 선생은 없다.츠치미카도가 뭔가 말하기 전에 카미조는 계속해서 말했다.그 모습을 보니 C문서는 잃은 모양이군.손님의 대부분이 머리카락이나 옷이 흐트러져 잇거나 진흙이 묻어 있거나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튼튼해 보이는 어른에서부터 작은 어린아이까지. 최소한이라도 얼굴에 멍 자국이 있고 다치지 않은 사람이 더 드물 정도다.이런, 이런. 역시 가까운 거리에서 쏘지 않으면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양이군요ㅡ.그러고 있는 사이에 왠지 카미조는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다.거기까지 생각하자 카미조의 등골에 차가운 것이 스치고 지나갔다.우선 신다 만 스타킹을 완전히 장착하고 블라우스 앞을 잠그고는 의자 등받이에 걸쳐 두었던 정장 상의에 소매를 꿴 후 서둘러 복도로 나가려고 했지만,제일 처음 날아온 테라의 기습은 박물관 외벽을 가볍게 찢을 만한 것이었다. 그것과 같은 공격이 가해졌다면 카미조의 몸이 무사할 리 없다.하느님의 오른쪽 자리가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로서의 기능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감시하고 이끌어 가는 이의 존재가 필수적이야. 그리고 나는 그 역할에 가장 어울리는 건 당신이라고 생각해.어, 어떡하지.!!기억상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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