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고 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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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roo
작성일12-10-11 21:04
조회7,0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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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멋대로 생긴 놈도 꽃이라고
제 철을 찾아 피었다.
혼자는 쑥스러운지
둘이 다정하게 웃었다.
못난 사람 둘보다 정답다.
다 자라지 못한 꽃잎들 무서리 맞을까
나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
벌도 오지 않는 그들과 한참 눈맞췄더니
저들이 보기에는 내가 안돼 보였던지
날 보고 웃더라. [글/사진/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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