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말하는 것으로,

낮은 레벨에서는 뇌에서 성장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도록 작용하고,

성장판에서 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키 성장을 돕는다.

즉 에스트로겐은 낮은 농도에서는 뼈의 길이성장을 촉진하지만,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성숙을 급속도로 진행시켜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한다.

성호르몬은 긴뼈의 골화를 촉진하여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뼈 성장 이외에도 근육량을 빠르게 늘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척추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리의 뼈가 오래 자라서

신체비율 가운데 하체가 길어진다.

사춘기가 늦으면 골밀도가 충분히 증가하지 못한다.

성호르몬이 골밀도를 높이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시작되어 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 성장판이 딱딱한 뼈로 바뀐다.

성장판이 모두 딱딱한 경골로 바뀌게 되면 뼈의 길이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이것을 흔히 ‘성장판이 닫혔다’라고 표현한다.

그 시기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다르지만,

여자는 대략 중학교 1-2학년, 남자는 고등학교 1~2학년에 성장판이 닫혀 긴뼈가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된다.